레드냅의 선택은 데포가 아닌 야쿠부?. 토튼햄 핫스퍼를 조금씩 자신의 팀으로 바꿔 나가고 있는 해리 레드냅(61) 감독의 영입 계획이 조금씩 베일을 드러내고 있다.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뉴스 오브 더 월드'에 따르면 레드냅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예그베니 야쿠부(26, 에버튼)의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레드냅 감독이 포츠머스에서 자신이 지도하던 옛 제자와 조우를 기대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애초 레드냅 감독이 또 다른 애제자인 저메인 데포(26, 포츠머스)가 아닌 야쿠부를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은 의외다. 현지 언론은 레드냅이 데포가 아닌 야쿠부를 영입하려는 이유로 포츠머스가 전력의 약화를 원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데포와 달리 야쿠부는 얼마든지 이적에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게다가 데이빗 모예스 에버튼 감독은 토튼햄이 1000만 파운드에 가까운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야쿠부의 이적을 허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문제는 야쿠부의 영입이 과연 토튼햄에 어떤 도움이 될지다. 후안데 라모스 전 감독 시절 출전 시간을 보장받지 못하면서 고전했던 대런 벤트가 7골로 득점 3위를 달리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야쿠부의 영입은 불필요하다는 평가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