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김형범과 호흡 기대해달라"
OSEN 기자
발행 2008.11.10 13: 15

'왼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25, 울산)이 전북 현대 시절 손발을 맞췄던 김형범(24, 전북)과의 호흡을 대표팀에서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염기훈은 10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 소집에 앞서 "전북 시절 이후 김형범과 1년 만 반에 호흡을 맞춘다"며 김형범과 만남에 기대감을 나타났다. 지난 2007년 초까지 전북 현대에서 호흡을 맞췄던 두 선수는 염기훈이 울산에 이적하면서 손발을 맞출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김형범이 지난 10월 UAE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첫 발탁된 뒤 염기훈도 부상에서 회복하면서 지난 3일 허정무호에 이름을 다시 올렸다. "마음이 잘 맞아 기대된다"는 염기훈은 그러나 주전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지난 3월 북한과의 3차예선 이후 부상을 당해 7개월 여 만에 대표팀에 재승선한 염기훈은 오는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주전을 꿰차 승리에 일조하겠다는 각오다 . 염기훈은 "좋은 모습 보이겠다. 주전 경쟁에서도 살아남겠다. 승점 3점을 획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뒤 "체중이 내려가고 컨디션이 올라오는 중이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준다면 주전에서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전 경쟁에 대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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