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A매치 3연속 골 의식 않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11.10 18: 24

"연속 득점은 의식하지 않겠다". 이근호(23, 대구)는 최근 A매치 두 경기 연속 두 골을 기록하며 스트라이커에 목말라했던 허정무호에 주전자리를 꿰찼다. 지난 달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 이어 15일 UAE전서 골망을 흔든 이근호는 그러나 득점 기록에 대해서 의식하지 않고 침착하게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이근호는 10일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첫째날 훈련을 소화했다. 이근호는 "A매치 3경기 연속골은 크게 의식 안하겠다. 경기 하나하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담담히 대표팀 합류 소감을 밝혔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로 출국해 15일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른 뒤 오는 2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을 치른다. 중동 원정길이 힘든 만큼 이근호는 "중요한 경기인 것을 잘 알고 있다.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대비한 전력 분석에 대해서 묻자 "상대 전력보다 제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좋은 몸상태를 유지해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 이근호는 정신력을 강조했다. "집중력을 가지고 강한 정신력을 승부하겠다.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상대다"고 말했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지난 1989년 10월 25일 이탈리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2-0으로 물리친 후 19년간 이기지 못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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