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박찬호, 올겨울 FA 랭킹 58위"
OSEN 기자
발행 2008.11.11 07: 17

[OSEN=애틀랜타, 김형태 특파원] 새 구단을 알아보고 있는 박찬호(35)가 이번 겨울 FA 자격을 얻은 선수 가운데 58위로 평가됐다. 는 11일(한국시간) 올해 FA로 풀린 메이저리거 183명의 등급을 매기며 박찬호를 58위로 선정했다. 칼럼니스트 제프 패산은 포지션별 분류에서 박찬호가 올 시즌 주로 중간계투로 활약한 점을 들어 구원 투수 항목에 포함시켰다. 박찬호는 구원 투수 가운데 12위에 랭크됐다. 파산은 박찬호에 대해 "한때 6500만 달러를 받았다"고만 코멘트를 달았다. 2001년 겨울 첫 FA 자격을 얻었을 때와 지금은 처지가 많이 달라졌다는 얘기다. 그러나 박찬호는 올 시즌 54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 4승4패 방어율 3.40으로 재기에 성공했다. 본업인 선발 대신 주로 구원투수로 활약했지만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음을 실력으로 입증했다. 야후의 분류와 달리 박찬호는 선발투수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풀시즌 동안 선발로테이션에 포함될 수 있는 구단이 이번 겨울 선택의 첫번째 조건이 될 것임을 확실히 해뒀다. LA 다저스가 박찬호를 선발투수로 계약할 뜻을 밝히기도 했지만 박찬호는 여러 구단과 폭넓게 접촉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빅리그 풀타임 선발을 위해서라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불참도 불사하겠다며 강한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야후의 FA 랭킹에서 전체 1위는 '최대어' C.C 사바티아가 뽑혔다. 1루수 마크 테셰이러가 2위, 매니 라미레스는 3위를 차지했다. A.J 버넷과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 라파엘 퍼칼, 애덤 던, 벤 시츠, 올란도 허드슨, 데릭 로가 그 뒤를 이었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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