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장윤주(28)가 그 동안 감춰왔던 예능의 끼를 발산하며 새로운 예능인으로 재발견됐다. 10일 방송된 MBC TV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한 장윤주는 친한 모델 동료 홍진경과 송경아,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의 주인공 주지훈, 유아인, 김재욱, 최지호 등과 함께 출연해 재치 넘치는 입담을 선보였다. 그녀는 모델 활동 당시의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전하며 장난기 많고 솔직한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장윤주는 “모델들 사이에서는 청바지와 흰티셔츠가 필수 아이템이다”며 “그래도 우리가 모델인데 이렇게 청바지와 흰티셔츠만 입어도 멋이 난다는 것을 모델끼리 은근히 경쟁한다”고 밝혀 MC들을 폭소케 했다. 또 한 명품 패션쇼에서의 런웨이 경험을 말하며 “내가 다른 모델에 비해 손과 발이 작은 편이다. 그 날 패션쇼에 내 발 치수보다 훨씬 큰 구두를 신고 워킹을 하다가 신발이 날아가 패션쇼를 보시던 한 아주머니의 이마를 강타했다. 귀부인처럼 생기셨던 그 아주머니가 구두를 맞고는 ‘What?’이라며 황당해 했다”고 전해 또 한번의 웃음을 선사했다. 이 밖에도 그녀는 11월에 발매 예정인 자신의 첫 앨범에 수록된 ‘에이프릴(April)’을 들려주며 그 동안 대중들에게 감춰졌던 여러 가지 끼를 발산하며 유재석 김원희로부터 “진정한 예능인이다” “장윤주의 재발견이다”등의 찬사를 받았다. 최고의 패션 아이콘으로 각광받고 있는 장윤주는 현재 Mnet ‘장윤주의 29’를 진행하며 그녀의 시각으로 보는 세상을 전하고 있다. 장윤주는 방송에서 ‘놈놈놈’의 김지운 감독, 영화배우 박해일, 탤런트 이하나 등과 만남을 통해 진행자로서의 재능도 발휘하고 있다. 데뷔 12년 차의 모델이자 방송인, 가수를 꿈꾸는 그녀의 도전이 어디까지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