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시청률 부동의 1위는 MBC ‘에덴의 동쪽’이다. 하지만 부산 지역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극 초반 부산을 배경으로 했던 ‘타짜’ 시청률이 훨씬 높게 나타난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TNS미디어코리아 조사결과 10일 방송된 ‘에덴의 동쪽’과 ‘타짜’는 각각 22.8%와 1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국 시청률 기준으로는 ‘에덴의 동쪽’이 6.8%포인트 앞서는 수치다. 하지만 부산 기준 시청률은 각각 18.6%과 21.4%로 ‘타짜’가 2.8%포인트 앞서고 있다. 수도권 포함 전국 6대 도시 중 ‘타짜’가 월요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한 것은 부산이 유일하다. 부산 지역에서 ‘타짜’의 인기가 높은 것은 드라마 배경이 부산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서울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극 초반 부산이 배경이 됐고 배우들은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대사를 처리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타짜’에서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고니가 탈옥해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