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2009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을 끌어 모으는 마케팅이 공연계에서도 시작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이 날을 기다리던 수험생들에게 할인-무료 행사들이 준비 중이다. 그 가운데, 스트레스 푸는데 제격인 공연계도 한몫했다. 잠 못 이뤘던 수험생들, 그 동안 스트레스를 잊고 자유로운 시간을 즐겨라. 공연계 할인행사로 한참 준비 중인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화장을 고치고’는 수능일인 13일부터 한 달간 수험표 지참 시 50%를 할인해 주는 행사를 펼친다. 두 남녀가 티격태격 사랑을 이루어가는 뮤지컬로 로맨틱 코미디답게 예비 대학생으로서 연애와 사랑에 대한 관심과 두근거림을 만족시켜줄 만한 사랑스런 공연을 선사한다. 익스트림한 퍼포먼스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다면 ‘브레이크 아웃’을 추천한다. 현재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공연으로 수험표를 지참하면 13일부터 16일까지 1만 원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수험생들은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브로드웨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이다. 넌버벌 퍼포먼스 ‘점프’도 수험생을 위해 기꺼이 합세했다. 수험표를 가져오면 본인에 한해 50%를 할인 받아 ‘점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점프는 이번 기회에 온 가족이 공연장 나들이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브라운관의 스타들을 가까이서 즐길 수 있는 뮤지컬 ‘온에어 시즌2’도 ‘만원의 행복’이벤트를 준비했다. 수능일인 13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학생들에게 뮤지컬 ‘온에어 시즌2’를 만 원에 관람할 수 있도록 한 것. 이 외에도 수험생들이 보고 싶었던 뮤지컬 ‘그리스’ ‘클레오파트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수험생 이벤트를 마련하고 있어 관심 가져 볼만 하다. jin@osen.co.kr 뮤지컬 ‘화장을 고치고’ ‘브레이크 아웃’공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