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기우(27)가 3편의 작품에서 잇따라 주인공을 맡아 세 마리 토끼몰이에 나선다. 이기우는 이달 중순부터 한 달 남짓한 사이에 2편의 영화와 1편의 드라마에 출연한다. 먼저 오는 15일 방송되는 메가TV의 자체 제작 영화 ‘스토리 오브 와인’(감독 이철하, 제작 싸이더스 FnH)에서는 소물리에(와인 감별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내달 10일부터 시작되는 SBS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오수연 극본, 부성철 연출, 올리브나인 제작)에서는 주인공 최지우 유지태와 함께 삼각관계를 벌이는 재벌 2세로 등장한다. 이어 18일부터는 영화 ‘달콤한 거짓말’(감독 정정화, 제작 CJ엔터테인먼트)을 통해 주인공 박진희의 첫사랑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소속사 올리브나인의 관계자는 “이기우가 드라마 ‘스타의 연인’에 합류하면서 수많은 일본 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 작품이 끝날 무렵이면 한류스타로 발돋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슷한 시기에 3개의 작품에 동시 출연하는 일은 드물다. 이와 관련 이기우는 “이제 출발선 상에서 운동화 끈을 매는 마라토너의 심정”이라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조심스런 각오를 내비쳤다. 이기우는 지난 2003년 영화 ‘클래식’으로 데뷔한 이후 영화 ‘새드무비’ ‘극장전’ ‘두사람이다’ ‘해변의 여인’ ‘좋지 아니한가’와 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 ‘발칙한 여자들’ 등에 출연해왔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