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의 능력을 발휘해 승리를 쟁취하겠다". 허정무호의 새로운 장신 스트라이커로 각광을 받고 있는 정성훈(29, 부산)이 중동원정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성훈은 11일 낮 파주 트레이닝 센터(NFC)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승리를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약속했다. 정성훈은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항상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꼭 득점을 기록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19년간 사우디아라비아에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다른 선수들보다 한 발 더 뛰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늦깎이 대표 선수로 이름을 올려 일약 주전으로 자리잡은 정성훈은 지난달 UAE와 경기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정성훈은 "원톱이든 투톱이든 모두 자신있다"면서 "골을 넣어 자신감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정성훈은 "좋은 선수들이 모여있기 때문에 편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면서 "정상 컨디션의 80%만 선보여도 좋은 경기했다는 평가를 받는데 120% 발휘해서 꼭 좋은 결과를 얻고 돌아 오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