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회전 키커' 김형범, "프리킥은 항상 준비된 무기"
OSEN 기자
발행 2008.11.11 13: 04

'무회전 키커' 김형범(24, 전북)이 프리킥으로 사우디아라비아 골문을 열겠다고 자신했다. 김형범은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중동 원정을 앞두고 11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서 열린 훈련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서 절정에 오른 감각을 자랑하는 프리킥으로 대표팀에 승리를 안기겠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형범은 "K리그 경기를 뛴 선수들이 많아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겠지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인적으로 징크스를 깨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며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19년간 한 번도 이기지 못한 것을 잘 알고 있다. 그것을 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열린 K리그 최종전서 결승 프리킥골을 넣으며 소속팀 전북을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 김형범은 자신감에 넘쳤다. 특히 프리킥 전담 키커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할 수 있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형범은 "프리킥은 언제나 준비되어 있는 무기이다"며 "말로 설명하기 보다는 직접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기회가 온다면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김형범은 "중동팀들의 실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국가대표로 뛰러 온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김형범은 "처음 대표팀에 합류했을 때 친한 선수들이 많지 않았지만 지금은 잘 어울리게 됐다. 조직력도 좋아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기필코 이기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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