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의 '겁 없는 막내' 기성용(19, 서울)이 중동 원정 필승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기성용은 11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열린 훈련서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선수단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기성용은 훈련 후 가진 인터뷰서 "선수들이 지난달 UAE전에서 좋은 경기를 했기때문에 자심감을 가지고 있다. 컨디션도 좋고 하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다"며 "쉬운 경기는 아니지만 충분히 준비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 9월 요르단과 평가전에서 A매치에 데뷔했다. 19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에 합격점을 받은 기성용은 북한전서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데 이어 우즈베키스탄 평가전에서는 선제 결승골을 기록하는 등 물오른 공격력도 과시했다. 기성용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골을 넣었기 때문에 반대로 부담감도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개인 목표 때문에 욕심을 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팀 플레이에 중점을 둔다면 기회가 올 것이다"고 말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19년 동안 3무3패로 열세인 대표팀의 상황에 대해 기성용은 "사우디아라비아는 홈 이점이 있기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실력에서는 전혀 차이가 없다. 우리 역시 이란이나 사우디아라비아보다 더 강한 팀을 상대로 많은 경기를 했고 충분히 자신있다"고 자신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