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 프로축구 15번째 구단으로 가입
OSEN 기자
발행 2008.11.11 13: 28

강원도민축구단(가칭 강원 FC)이 프로축구 K리그 15번째 구단이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강원FC의 창단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로써 강원 FC는 2009 K리그부터 참가하게 된다.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강원 FC는 연맹 가입금 10억 원, 축구발전기금 30억 원 중 10억원 등 총 20억 원을 프로축구연맹에 낼 예정이며 초대 사장으로는 현 김원동(51) 프로축구연맹 사무총장이 선임됐다. 초대 감독은 당초 오는 12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김원동 사장은 그보다 늦어질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인 드래프트에 나온 선수 중 14명을 우선 지명해야 하는 14일까지는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사령탑 공개 모집 결과 외국인 등 총 4명의 후보가 지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강원 FC는 3만 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릉공설운동장을 홈으로 쓰고 춘천은 내년 5월 최신식 스타디움이 완공될 예정이라 이후 강릉과 춘천 두 도시에서 경기를 개최한다. 김원동 사장은 "강릉, 춘천, 원주 세 도시를 중심으로 경기를 개최하려 했지만 춘천, 원주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춘천 경기장을 짓고 있으니 완성되면 우선 두 도시가 홈 경기장으로 이용된다. 강릉은 관중석, 취재석 등 보수 공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강원 FC는 도민주 공모, 광고 후원금 등을 통해 총 113억 원의 창단 재원을 마련한 상태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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