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상무와 계약이 끝나는 광주시가 구단 창단을 위한 기간으로 2년을 추가로 보장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생팀 창단 약속을 지키지 못한 광주시가 상무와 계약을 2년 연장할 것을 결의했다. 광주는 지난 2004년 가입비 10억 원과 축구발전기금 30억 원 등 총 40억 원을 내고 상무를 내세워 K-리그 정회원이 됐고 2008년 말까지 프로구단을 창단한다고 약속한 바 있다. 하지만 광주는 지역연고 기업을 주체로 한 창단에 실패했다. 결국 연맹 이사회는 광주시의 납득할 만한 공약 등을 포함한 내용을 문서화한다는 조건으로 2년 더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김원동 연맹 사무총장은 "문서화는 시민들과 약속을 하겠다는 것이다. 나중에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창단을 위한 기간을 2년 더 주게 된 것에 대해 "팀이 존속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강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