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엔진'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으로 활약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와의 2008-2009 칼링컵 16강전에서 카를로스 테베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칼링컵 8강에 진출했다. 지난 8일 아스날전에 출전하며 감각을 조율했던 박지성은 이날 90분 내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박지성은 전반 두 차례 슈팅을 선보이며 상대 골문을 두들겼다. 특히 후반 11분에는 하파엘 다 실바의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오른발 슈팅으로 골포스트를 맞추는 등 발군의 기량을 발휘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경기를 지배하면서도 Q.P.R의 단단한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일방적인 공격을 펼치면서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득점에 성공한 것은 후반 26분 포제본 대신 대니 웰벡을 출전시키면서였다. 후반 30분 루이스 나니의 침투 패스를 받은 웰벡이 페널티킥을 이끌어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테베스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종료 직전 Q.P.R도 매서운 반격을 펼쳤으나 네마냐 비디치를 투입해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1-0 승리로 끝났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