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기량을 몸이 받쳐주지 못하는 것일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오웬 하그리브스(27)가 무릎 수술로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하그리브스는 미국 콜로라도에서 이 분야의 권위자인 리처드 스테드만 박사에게 오른쪽 무릎에 이어 왼쪽 무릎까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미 지난해 잦은 부상으로 자신의 기량을 모두 발휘하지 못했던 하그리브스는 이번 수술로 올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지난 2007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하그리브스는 지금까지 단 17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또한 3경기에 출전한 것이 전부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오른쪽 무릎 수술 결과는 좋았다. 하그리브스는 몇 주 안에 왼쪽 무릎에도 수술을 받을 것이다. 하그리브스의 올 시즌은 끝났다. 그러나 하그리브스가 수술 후 재활을 잘 마무리해 다음 시즌 시작과 함께 복귀하기를 바란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