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돌아온 겨털녀’라는 UCC 동영상이 인기검색어에 올랐다. 시꺼먼 겨털로 검은 기운을 발사하며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는 겨털녀를 제압하는 제모기녀와의 한판승이 네티즌을 요절복통하도록 만들었다. 모기업의 제모기 광고 동영상이었다. 이렇게 겨털은 만화와 개그의 코믹 소재로 자주 사용된다. 남자든 여자든 무지막지하고 추접스러운 사람을 희화화 할 때 수북한 겨털은 묘사의 정점이었다. 여자 연예인들의 지못미(지켜주지못해서미안) 사진에는 겨털 사진 한 두 장이 빠짐없이 등장한다. 찰랑거리는 긴 머리에 하늘거리는 쉬폰 원피스를 입은 청순가련형 여인은 동경과 사랑의 대상이지만, 그녀의 가녀린 팔 아래 감춰진 검은 털이 한 오라기라도 보인다면 포복절도할 웃음의 소재가 된다. 이런 현상은 우리가 여성의 털을 얼마나 민망해하는지 잘 보여준다. ◇ 제모의 부작용을 고안해 만들어진 영구제모 인기 이러한 겨털에 대한 거북함에서 자유롭게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는 필자도 그것만큼은 자유로워지기 영 껄끄럽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여성들은 오늘도 화장실에 숨어 족집게와 제모기를 손에 쥐고 결의를 다진다. 의지를 다지는 그녀들에게 춘천제모 예은S클리닉 윤원희 원장은 자가 제모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족집게, 면도기, 왁싱 등을 사용하여 자가 제모를 반복하다가 '거친 피부', '뾰루지', '색소침착' 등 원치 않는 부작용을 얻은 여성들이 많다. 피부에 자극을 주면서 계속 제모를 하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한다. 이렇게 제모의 부작용을 걱정하는 여성들을 위한 시술이 각광받고 있다. 제모의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고안된 ‘스무스쿨HR(SmoothCool HR)’이 주인공이다. ‘스무스쿨HR'은 털의 특징별로 제모가 잘 될 만한 깊이를 고려해 레이저의 침투하여 가느다란 털부터 굵은 털까지 고르게 제모한다. 또한 스팟사이즈가 기존 기기의 약 5배로 넓어 더 빠른 시간에 제모가 가능하다. ◇ 이름처럼 부드럽고 시원한 스무스쿨HR 하지만 스무스쿨HR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피부에 가해지는 자극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레이저가 털에만 반응하기 때문에 피부 손상이 없지만 그래도 혹시 모를 미세한 자극의 방지를 위해 ‘워터서큘레이션 쿨링 시스템’을 고안했다. 워터서큘레이션 쿨링 시스템은 레이저를 쏜 피부를 바로 바로 식혀 진정시켜준다. 윤 원장은 “피부의 굴곡을 고려해 만든 스무스쿨HR은 제모 시 굴곡 진 부위까지 세심하게 제모가 잘 되기 때문에 제모가 까다로웠던 얼굴의 가는 잔털부터 남성들의 굵은 수염까지 효과적인 제모가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돌아온 겨털녀, 그녀에게도 반복을 거듭해야 하는 번거로운 제모기보다 영구제모를 권하고 싶다. 스무스쿨은 이름처럼 부드럽고 시원하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예은S클리닉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