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가을 개편, 무엇이 어떻게 바뀔까?
OSEN 기자
발행 2008.11.12 16: 23

오는 11월 17일 KBS가 가을 개편을 맞아 채널별 프로그램이 대폭 바뀐다. KBS 측은 11월 12일 오후 3시 여의도 KBS 신관에서 ‘KBS TV 라디오 가을 개편 설명회’를 열고 개편 후 어떤 점이 바뀌는지 설명했다. 최종을 편성본부장은 “이번 개편의 주안점은 공영성을 높이고 채널별 정체성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개편 의도를 전했다. 수신료의 가치를 극대화를 앞세워 외부 MC를 대거 하차시키고 아나운서를 투입했다. 또 드라마를 줄이고 예능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 KBS TV는 총 13개 프로그램이 폐지됐으며 12개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또 총 16개 프로그램에서 새로운 MC를 만나게 된다. 1TV, 공영성 강화 1TV는 ‘고품격 프로그램을 통해 공영성 강화’를 모토로 하고 있다. 우리 역사를 미스터리 추적기법으로 재해석하는 역사 다큐멘터리 ‘역사추적’은 토요일 오후 8시 10분 편성된다. 매주 목요일 저녁에는 전 세계에 흩어져있는 한민족의 다양한 이야기를 연결하는 ‘지구촌 네트워크, 한국인’이 신설된다. ‘단박 인터뷰’ 시간에는 전통과 문화를 다룬 미니 다큐 ‘느티나무’가 들어가며 목요일 오전에는 주부들의 원예정보쇼 ‘아름다운 정원’이 편성된다. 또 ‘추적 60분’과 ‘심야토론’은 각각 금요일 오후 10시, 토요일 11시 10분으로 이동한다. ‘미디어 오늘’은 ‘미디어 비평’으로 제목을 변경해 금요일 오후 11시 30분 편성된다. 2TV, 종합채널의 성격 강화 2TV는 저녁시간대 종합채널로서의 공영성을 강화하고 생활밀착형 프로그램을 통해 채널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는 의도다. KBS 2TV 일일드라마는 ‘돌아온 뚝배기’를 마지막으로 폐지되고 ‘KBS 8 뉴스타임’과 ‘뉴스타임-수도권 뉴스’가 차례로 방송된다. ‘개그콘서트’가 1시간 당겨지면서 기존 시간대에는 ‘박중훈 쇼, 대한민국 일요일 밤’이 편성돼 시사적인 주제, 인물에 대해 스케일 큰 접근을 시도하겠다는 의도다. ‘소비자고발’은 수요일 밤 11시로 채널 이동한다. ‘감성매거진’은 ‘활력충전 530’으로 제목변경해 평일 오후 5시 30분으로 시간 이동한다. 또 ‘사이다’를 대신해 ‘로드쇼, 퀴즈 원정대’가 신설돼 장학금을 걸고 일반인이 참여하는 퀴즈쇼를 신설한다. 수요일 오후 10시에는 일반인이 직접 뉴스를 제작해 보여주는 ‘국민소통 버라이어티 뉴스왕’이 신설된다. 2TV 대하드라마는 시즌제를 도입해 ‘대왕세종’ 후속으로 방송되는 ‘천추태후’를 2009년 첫 방송한다. ‘생방송 시사투나잇’은 ‘생방송 시사 360’으로 명칭 변경한다. 라디오, 경영 내실화 및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 KBS 라디오는 경영 내실화 및 프로그램 경쟁력 강화를 위한 MC 교체가 이루어졌다는 설명이다. 시사정보채널(FM 97.3Mhz, AM 711kHz) 1라디오에는 ‘이충헌의 건강 플러스’ ‘세상의 모든 지식’ ‘라디오 네트워크’ 등이 신설됐고 ‘KBS 열린토론’은 정관용에서 정혜승 KBS 해설 위원으로, ‘집중 인터뷰’는 박인규 프레시안 대표에서 유애리 아나운서로 교채된다. 오락채널(FM 106.1Mhz, AM 603kHz) 2라디오에는 ‘전현무의 프리웨이’라는 음악 리퀘스트가 신설된다. ‘경제 포커스’ 는 이영권 경제평론가에서 ‘시골의사’ 박경철로, ‘오징어’에는 김구라 대신 윤정수가 투입, 이광기 김현숙이 진행하던 ‘네시엔’은 서세원이 맡게 된다. 복지채널(AM 639kHz) 3라디오는 ‘일요 문화센터’ ‘참 소중한 당신’이 신설됐으며 클래식 및 국악 전문 채널 (FM 93.1Mhz) 1FM ‘출발 FM과 함께’는 원석현에서 정세진으로 MC 교체됐다. 음악 채널 (FM 89.1Mhz) 2FM은 윤도현을 대신 서경석을 ‘뮤직쇼’ DJ로 낙점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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