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어려보이는 것이 가장 큰 과제”
OSEN 기자
발행 2008.11.12 17: 17

“실제 레지던트들 보다 내가 나이가 훨씬 많은 것 같아 최대한 어려보이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1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성모병원 성의회관에서 열린 MBC TV 새 수목드라마 ‘종합병원2’(권음미 노창 극본, 노도철 연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류진은 촬영 중 가장 어려운 점에 대해 “보통 레지던트들이 27-28살 정도인데 내가 상대적으로 너무 나이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최대한 어려 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류진은 ‘종합병원2’에서 의대에 들어온 후 1등을 한 번도 놓쳐 본 적이 없는 수재 백현우 역을 맡았다. 한기태(이종원 분)가 점찍어 연구팀에 합류할 정도의 인재지만, 전혀 인간미가 없는 인물은 아니다. 그는 항상 엘리트적이고 도시적인 이미지의 역할만 맡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역할 변신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왔다. 실제로 코믹하고 밝은 연기를 해볼까 생각도 했었지만 잘할 자신이 없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안에서 변화를 주고 싶을 뿐, 내가 가진 것을 버리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종합병원2’에서 맡은 백현우 역에 대해 “너무 완벽하면 재수가 없어 보이겠지만 백현우라는 인물은 조금씩 인간적인 면과 따뜻한 면을 주위 사람들을 통해 배워나가는 인물이다. 완벽하게 보이려 하지만 완벽하지 않은, 인간미 있는 캐릭터이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종합병원2’는 14년 전 방영된 ‘종합병원’의 후속편으로 병원 안팎에서 살아가는 여러 사람들, 그 중에서도 외과 레지던트 1년 차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드라마이다. 대형 종합병원의 인간 군상들과 그들이 겪는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조경환, 심양홍, 김소이 등 원년 멤버들과 김정은, 차태현, 류진, 류승수 등 새로운 멤버들이 힘을 합친 ‘종합병원2’는 ‘베토벤 바이러스’의 후속으로 오는 19일 밤 9시 55분 첫 방송되며, 오는 16일 밤 10시 35분에 스페셜이 방송된다. ricky337@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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