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2일 대구,경북 아마 선수 대상 야구 클리닉
OSEN 기자
발행 2008.11.12 17: 32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경산 볼파크에서 대구,경북지역 140명의 중·고등학교 선수들을 초청해 야구클리닉을 개최했다. 오후 2시부터 3시간 30분 동안 열린 이번 행사는 선동렬 감독을 비롯한 1군 코칭스태프 및 양준혁, 오승환 등 주요 선수들이 아마 선수들을 대상으로 타격, 투구, 수비, 주루 등 분야별 기술 지도에 나섰다. 선수나 코치를 지역 연고 학교에 파견하는 것과 달리 분야별 코칭스태프가 한자리에 모여 클리닉을 개최해 교육 효과가 더욱 높다는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 아마 선수들은 자신들의 우상들이 직접 가르쳐 주는 자세 하나 하나에 눈을 떼지 못했다. 일일 강사로 나선 유명 선수들의 한 마디 한 마디 메모하는 아마 선수도 눈에 띄었고 강성우 배터리 코치는 아마 선수들을 위한 교육 자료까지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현역 시절 '국보 투수'로 불렸던 선 감독도 직접 투구 시범을 보이며 선수들을 지도했다. 특히 황성관(대구고), 김수관(포철공고), 조문식(경북고), 김승관(대구 상원고), 이준호(대구중), 하춘동(대구중) 등 삼성 선수로 활약했던 아마 지도자들은 옛동료들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수관 포철공고 코치는 "이번 야구 클리닉을 통해 선수 뿐만 아니라 나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며 "이런 기회가 지금보다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오후 경산 볼파크에서 대구, 경북지역 중·고등학교 야구선수들을 초청해 기술지도를 실시했다. 일일 코치로 나선 양준혁이 대구 상원고 내야수 조원태에게 타격폼을 지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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