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첫 경기부터 신중하게 풀어가겠다"
OSEN 기자
발행 2008.11.12 17: 33

"첫 경기부터 신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첫 훈련을 마친 SK 김성근(66) 감독이 아시아 제패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12일 도쿄돔에서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본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음날인 13일 오후 6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첫 경기부터 전력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일본 기자로부터 '작년 주니치를 상대로 예선에서는 이겼지만 결승에서 패했다. 투수 기용 실책이 원인이었다고 말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운용할 생각인지 알려달라'는 질문을 받은 김 감독은 "결승전은 예선전을 통과해야 나갈 수 있다"며 "첫 경기부터 신중하게 투수 운용을 하나하나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작년에는 첫 경기를 잘해서 대만전과 중국전에서 콜드게임승을 올렸다"고 말해 세이부와의 첫 경기부터 전력을 다할 생각임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김 감독은 "작년 이 자리에서 패전의 느낌을 전한 후 다음날 코치들과 다시 오자고 맹세했다. 작년 못한 우승 꼭 해내겠다"고 우승을 다짐했다. 김재현과 조웅천도 마찬가지. 김재현은 "감독님이 말씀하신 대로 작년 아쉽게 진 기억을 올해 우승으로 씻어내겠다"고 말했고 조웅천 역시 "SK 선수들은 올 시즌 시작 전부터 페넌트레이스, 한국시리즈, 아시아시리즈 3개의 목표를 세워놓았다. 마지막 세 번째 목표 달성을 위해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좋은 결과 얻고 돌아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도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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