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탈출' 추일승, "자신감을 불어넣으려 노력했다 "
OSEN 기자
발행 2008.11.12 21: 26

5연패의 늪에서 벗어난 추일승 부산 KTF 감독은 여유를 되찾은 듯했다. KTF는 12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1라운드 대구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송영진(23득점)과 제임스 피터스(20득점)에 힘입어 107-91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추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를 통해 "오리온스가 정상 전력이 아니라서 우리에게 행운이 따른 경기였다"고 겸손하게 첫 승 소감을 밝힌 뒤 "선수들의 수비 조직력이 만족스럽고 송영진이 제몫을 잘 했다. 개막 이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프런트 모두 걱정이 많아 마음 고생이 심했는데 최근 몇 경기에서 경기 내용이 좋아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추 감독은 "승부처가 있었는데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했다. 앞으로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그는 허리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양희승의 복귀에 대한 물음에 "사실 다음 경기부터라도 가능하다. 현재 2군에서 훈련하고 있지만 지난해 큰 수술을 받아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다. 본인은 언제든지 뛸 준비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한편 3연패에 빠진 김상식 오리온스 감독은 "오늘 패배는 내 실수이다. 외국인 선수들의 신장이 커 의존도가 높았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선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국내 선수들이 위축됐고 외국인 선수들의 공격력도 떨어졌다"고 아쉬움을 드러낸 뒤 "시즌 초반이니까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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