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와 벨기에가 2018 월드컵 공동개최를 준비하기 위한 재단 설립에 합의했다고 13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벨기에와 네덜란드를 합쳐 총 11개 도시에서 2018 월드컵을 치를 예정이다. 네덜란드와 벨기에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국제축구연맹(FIFA)에 2018 월드컵 공동개최의사를 1년 전 통보한 바 있다. 이미 2000년 유럽선수권을 성공적으로 공동개최한 경험이 있는 이들의 도전은 미국, 멕시코, 영국, 스페인, 중국, 호주 등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FIFA 집행위원회는 12월까지 2018년과 2022년 월드컵 개최지를 동시에 선정할 지 여부를 미뤘다. 한편 FIFA는 2018년부터 대륙별 순환 개최원칙을 파기했기에 네덜란드와 벨기에의 2018 월드컵 개최에는 어떤 걸림돌도 없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