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인도에 축구 아카데미를 세운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인도의 거대한 인구와 시장성을 높이 평가해 인도 서벵골 주에 축구 아카데미를 세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 클럽이 유망주 발굴을 위해 해외에 축구 아카데미를 만드는 것은 흔한 일이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날은 북중미와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과 유망주 발굴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도가 최초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바이에른 뮌헨 대표이사는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라 중에 하나다. 난 인도가 월드컵에 참가할 준비가 된 나라라고 믿으며 지금 이 시기에 축구 아카데미를 세우는 일이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축구 아카데미에 기술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운영은 인도의 축구 클럽인 모훈 바간이 맡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과 모훈 바간은 지난 5월 수문장 올리버 칸의 은퇴 경기를 치른 인연이 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