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건형이 뮤지컬 공연 도중 칼에 찔려 부상했다. 박건형은 12일 오후 숙명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햄릿’ 공연 도중 검투 장면에서 상대 배우의 검에 얼굴을 찔렸다. 공연의 클라이맥스 부분인 결투 장면에서 격렬하게 검으로 대치하는 연기 도중, 상대 배우가 휘두른 검이 박건형의 오른 쪽 눈 바로 아래를 찌르면서 세로로 10cm 가량 되는 자상을 입었다. 박건형은 이 사고로 얼굴이 많이 부어 있는 상태다. 1cm 정도만 상처가 위로 올라왔다면 자칫 치명적인 부상을 입을 수도 있었던 위험천만한 사고였다는 게 관계자의 말이다. 이번 사고는 공연 후반부에 발생해 박건형은 커튼콜을 마치고 바로 중앙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간단한 처치를 받은 후 다시 병원을 옮겨 상처를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큰 이상은 없으며 일주일간 안정을 취할 것을 권고 받아 현재 ‘바람의 나라’ 촬영 스케줄을 취소하고 집에서 휴식 중이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