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21)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8억 50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는(이하 모금회) 13일 “현재 회자되고 있는 익명의 고액 기부자는 탤런트 문근영이 맞다. 본인이 신원을 밝히길 꺼려해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창립 10주년 기념식을 위해 10년간 정기 기부를 실천한 개인 기부자와 기업 등의 명단을 공개했다. 개인 기부자 중 익명의 20대 여성 탤런트가 ‘개인 기부왕’에 올라 화제가 돼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샀다. 모금회에 따르면 이 탤런트는 2003년부터 올해(2008)년까지 매년 1억~3억 원씩 모두 8억 5000만 원을 기부회 모금회 창립 10년 동안 가장 많이 기부한 개인으로 등록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은 그 동안 선행을 베풀어 온 탤런트 문근영이 그 주인공일 것이라고 추측했고 13일 모금회측은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문근영의 소속사 관계자는 “우리도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 문근영 씨 개인적으로 진행한 일로 소속사에 알려진 바가 전혀 없다”고 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국민 천사’가 따로 없다” “예쁘고 연기 잘하고 게다가 수익금 사회 환원까지, 예뻐할 수 밖에 없는 연예인” “어린 나이부터 기부를 시작했다는 건데 기특하다”며 미담에 감동어린 박수를 보냈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