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베드신 찍는데 며칠을 굶었다"
OSEN 기자
발행 2008.11.13 17: 05

배우 박희순이 “베드신을 촬영하는데 며칠을 굶었다”며 긴장된 순간을 전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용산 CGV에서 영화 ‘나의 친구 그의 아내’의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박희순은 극중에서 파격적인 노출을 선보이며 홍소희와 베드신을 선보였다. 박희순은 “베드신을 촬영하는데 굉장히 떨렸다”며 “베드신 전에 며칠을 굶었다. 손이 덜덜 떨렸다. 홍소희와 키스를 하는데 내 얼굴을 쳐 박아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내 얼굴이 안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쑥스러웠다”고 밝혔다. 또한 “베드신도 그렇지만 목욕하는 장면도 너무 힘들었다”며 “환한 불빛 아래서 온 스태프가 다 보는 가운데 촬영을 하는데 낯뜨거웠다. 다음에 베드신이 들어오면 고려를 다시 해봐야 할 것 같다(웃음)”고 말했다. 박희순 장현성과 베드신을 펼친 신예 홍소희는 “두 선배 모두 하루 종일 밥을 먹지 않았다”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나의 친구 그의 아내’는 우정이나 사랑이라는 이름의 관계 속에 잠재된 세 남녀의 내밀한 욕망을 그린 치정 드라마다. 장현성 박희순 홍소희 등이 출연했다. 11월 27일 개봉. crystal@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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