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점 화이트' 동부, LG잡고 4연승...공동 1위
OSEN 기자
발행 2008.11.13 20: 47

원주 동부가 기분 좋은 4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13일 오후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1라운드 6차전에서 웬델 화이트(20점 3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LG를 90-72로 제압했다. 이로써 동부는 5승 1패를 기록해 전주 KCC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섰다. 동부는 김주성(16점 6리바운드)과 레지 오코사(17점 8리바운드)의 트윈타워가 골밑에서 버티는 가운데 소나기같은 외곽슛(10개)으로 LG를 압도했다. 웬델 화이트가 공세를 주도했고 손규완과 강대협 그리고 표명일이 공격에 가세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LG는 브랜든 크럼프(17점 8리바운드)가 분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파울과 외곽 수비에 어려움을 겪으며 패했다. 동부의 거센 공세는 초반부터 시작됐다. 오코사와 김주성이 골밑을 장악하고 화이트와 손규완이 외곽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동부는 1쿼터 5분 13초만에 17-5로 앞서가는 등 맹공을 펼쳤다. LG도 기승호를 투입하며 맹추격을 펼쳤으나 전반 종료 직전 크럼프의 버저비터로 36-47로 추격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후반에도 동부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3쿼터 1분 11초 만에 42-47로 추격한 LG는 좋은 흐름을 탔으나 잦은 파울과 아이반 존슨의 실책으로 그 흐름을 놓쳤다. 반면 동부는 김주성과 오코사, 표명일, 이광재 등이 정확한 자유투를 무기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71-52로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 4쿼터에서는 이세범의 활약이 빛났다. 고비마다 외곽슛을 터트린 이세범의 활약에 힘입어 LG의 추격을 막아낸 동부는 화이트까지 내외곽을 휘저으며 1분 59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86-65로 점수 차를 지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 13일 전적 ▲ 창원 창원 LG 72 (15-22 21-25 16-24 19-20) 90 원주 동부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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