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기면서 경기를 하니 좋은 결과를 얻고있다". 전자랜드는 13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연장접전 끝에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한 리카르도 포웰(44득점, 7리바운드)와 정병국(18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99-92로 승리했다. 이날 포웰과 함께 전자랜드의 공격을 이끈 정병국은 "3연패 탈출해 너무 기쁘다. 아쉽게 패한 경기가 많아 아쉬웠지만 이날 승리해 너무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시즌 부담이 많아 제대로 경기를 하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즐기면서 하니 잘되고 있다"며 "조직력과 수비훈련을 많이 한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병국은 올 시즌 활발한 득점력을 선보이며 전자랜드 공격의 한 축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았다. 이날도 경기에 쐐기를 밖는 점프슛을 터트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정병국은 "평균 하루에 300~500정도의 슈팅 연습을 실시한다"며 "슛은 항상 자신있다. 그렇기 때문에 슈팅가드의 역할이 편하다. 팀이 정통 포인트 가드가 부족하기는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또 그는 "정영삼, 강병현, 포웰 등 모두 개인기가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열심히 노력해서 앞으로도 좋은 결과 얻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정병국은 이날 올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린 포웰에 대해 "끝까지 해준 모습이 참 고맙다. 모비스 전도 그렇고 KCC전도 무리하게 출전하려고 했었다"고 칭찬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