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 챔스리그서 14득점...팀은 1-3 패
OSEN 기자
발행 2008.11.14 08: 05

문성민(22, 프리드리히스하펜)이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 출전에서 맹활약을 펼쳤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프리드리히스하펜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Vfb아레나에서 열린 2008-2009 유럽배구 챔피언스리그 F조 2차전 이스크라 오틴초보와 경기에서 1-3(23-25 16-25 25-19 21-25)으로 패했다. 이날 문성민은 14득점을 올리며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주축 공격수로 자리잡았다. 1세트에서 백어택으로 1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친 문성민은 상대의 장신 수비에 막혀 고전했다. 2세트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5-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백어택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한 문성민은 서브 에이스까지 터트렸다. 그러나 문성민의 진정한 저력은 3세트에서 나왔다. 문성민은 3세트에서만 7득점을 꽂으며 팀의 승리를 주도했다. 문성민은 빠른 공격의 단조로운 패턴이 아닌 상대 수비를 역이용하는 노련한 모습까지 보였다. 문성민은 마지막 세트에서도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보였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stylelomo@osen.co.kr 프리드리히스하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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