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가 ‘베토벤 바이러스’ 종영 후 시청자층을 흡수하며 시청률 급상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13일 방송된 KBS 2TV ‘바람의 나라’는 18.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바람의 나라’는 9월 10일 첫 방송 후 줄곧 15%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경쟁작인 ‘베토벤 바이러스’가 10%대 후반의 시청률로 선전하면서 만년 2위 자리를 지켜야 했지만 종영 후 시청률 급상하면서 수목드라마 1위 자리를 꿰찼다.
이날 방송된 경쟁작 SBS ‘바람의 화원’은 13.4%, MBC ‘베토벤 바이러스’ 스페셜 방송은 11.1%를 각각 기록했다. ‘바람의 화원’ 역시 ‘베토벤 바이러스’ 종영 덕에 시청률이 약 2% 포인트 상승했지만 ‘바람의 나라’ 그것에는 많이 못 미쳤다.
한편 ‘베토벤 바이러스’ 후속으로는 14년 만에 부활하는 화제작 ‘종합병원2’가 방송된다. ‘바람의 나라’가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새로운 수목드라마 1위가 탄생할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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