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의 '무릎팍도사'에 출연 제의를 받았다. 삼성 구단 관계자는 지난 13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최근 무릎팍도사 담당 작가로부터 선 감독님의 출연 요청을 받았다"며 "출연하게 된다면 신년 특집으로 공중파를 타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선 감독은 현역 시절 '무등산 폭격기', '국보급 투수'라 불리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뒤 1996년 일본 무대로 진출해 주니치의 특급 마무리로 활약하며 '나고야의 태양'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05년 삼성 사령탑으로 오른 뒤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명장 반열에 올랐다. 무릎팍도사는 천하장사 출신 강호동과 개그맨 유세윤, '올밴' 우승민과 함께 진행하는 코너. 연예인을 비롯해 다양한 게스트를 초청, 숨기고 싶은 비밀을 예리한 질문으로 콕콕 찌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선 감독은 출연 제의에 대해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막힘없는 언변을 자랑하는 선 감독이 무릎팍도사에 나가게 된다면 한국과 일본의 화려한 현역 시절과 이종범(KIA), 가수 양수경과 함께 '투앤원'이라는 혼성 그룹으로 활동했던 에피소드, 삼성의 2년 연속 우승 등에 관한 집중적인 질문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