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모래바람을 잠재울 골게터는 누구?
OSEN 기자
발행 2008.11.14 10: 11

중동의 모래바람을 잠재울 골게터는 누구?.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15일과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른 뒤 20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2010 남아공월드컵 최종예선 아시아지역 B조 3차전 경기를 갖는다. 이번 중동 원정서 허정무 감독의 가장 큰 고민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은 바로 공격진의 구성. 중동원정이라는 특수성으로 지난 19년간 3무3패로 절대약세를 보이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결서 누구를 공격수로 내세워야 할 것인가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허정무 호의 가장 우선적인 공격 옵션은 이근호(23, 대구)와 정성훈(29, 부산)의 투톱. 전형적인 타켓형 스트라이커와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몰아칠 수 있는 공격수의 조합으로 지난 10월 열린 UAE와 경기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당시 이근호는 2골을 몰아치며 대표팀의 주 공격수로 자리매김했고 정성훈은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수 차례 측면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동료들에게 떨구어 주는 등 큰 활약을 펼쳤다. 중동원정을 떠나기 전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진 훈련서도 허정무 감독은 둘에게 큰 기대를 건 모습을 보여주며 공격수로 낙점 하기도 했다. 또 카타르와 평가전은 K리그 선수들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에 서동현과 염기훈 등 공격수 자원을 모두 시험해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수 있다. 카타르와 경기가 공격수들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는 해외파 선수들이 모이기 때문이다. 특히 프랑스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주영(23, AS 모나코)의 합류는 공격진 재편을 예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카타르전 결과에 따라 공격진 구성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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