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만약에’, FT아일랜드 ‘한가지 말’, 김종욱&SG워너비 ‘운명을 거슬러’… 경합 치열 올 한 해 가장 많은 사랑 받은 드라마 OST는 뭘까? 올해 10주년을 맞는 2008 MKMF(Mnet KM Music Festival) 드라마 OST상은 드라마 인기 만큼이나 각축이 예상된다. KBS 2TV ‘쾌도 홍길동’의 OST곡 ‘만약에’는 소녀시대 태연의 조용하면서도 마음을 울리는 듯한 여린 목소리가 더해져 드라마 방영 내내 화제가 됐다. 종영 이후에도 온라인 음악 사이트 등을 통해 꾸준히 인기를 끌었으며 태연은 리드보컬로서 진면모를 재평가받았다. 현재 온라인 투표에서도 1위를 유지, 이번 OST 부문 후보자 중 가장 유력한 수상자로 꼽히고 있다. ‘온에어’의 OST였던 FT 아일랜드의 ‘한가지 말’은 드라마 속 애틋했던 애정전선을 상기시키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호소력 짙으면서도 경쾌한 멜로디가 드라마의 묘미를 더하며 2008 최고의 히트송으로 등극했다. 한편 현재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송승헌 주연의 드라마 ‘에덴의 동쪽’ OST 김종욱&SG워너비의 ‘운명을 거슬러’도 유력한 수상자로 꼽히고 있다. 특히 올 해 유망주로 떠오른 신인 김종욱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SG 워너비와의 결합으로 더욱 주목 받은 이 곡은 위 두 곡과 함께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MKMF 측은 “이제 드라마에 있어 OST는 드라마의 재미를 더 하는 부가적 요소가 아니라OST 자체가 하나의 음악으로서 큰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다”며 “특히나 올해는 소녀시대, FT 아일랜드, SG워너비 등 대형 인기 가수들의 참여로 그 어느 해 보다 OST에 대한 관심이 더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한편, MKMF는 11월15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Mnet, KM, tvN, 올리브는 물론 한. 중. 일 동시 생방송을 통해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4시간 동안 생방송 된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