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동시개봉 해 박빙의 대결을 예상했던 영화 ‘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이하 앤티크)와 ‘미인도’의 대결에서 ‘앤티크’가 우위를 점했다.
영화 ‘앤티크’(15세 관람가)는 13일 하루 동안 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미인도’(18세 관람가)는 11만 7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앤티크’가 대략 1만 3천명 이상의 관객 수를 앞섰다.
개봉 일주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007 퀀텀 오브 솔러스’(15세 관람가)는 ‘앤티크’에 비해 수험생들의 관심을 사로잡지는 못했다. 13일 하루 동안 7만 명을 동원했다. ‘앤티크’는 주지훈 유아인 김재욱 최지호 등 4명의 꽃미남을 보는 재미가 만만치 않다. 섹시하고 귀엽고 터프한 매력으로 뭉친 네 명의 배우들을 보기 위해 여성 팬들이 극장가로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미인도’의 한 관계자는 “‘미인도’는 청소년 관람불가로 13일 수능특수를 누릴 수 있는 등급의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개봉 첫날 많은 지지를 받았다”며 “개봉 첫날 10만 스코어를 넘었다는 것을 매우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13일 메가박스 코엑스 점에서는 저녁 시간 때에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앞으로 ‘미인도’가 한국영화 시장의 흥행의 단비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미인도’는 조선시대 화가 신윤복의 불꽃 같은 삶과 사랑을 담은 영화다. 김남길 김민선의 베드신과 극중 기녀들의 파격적인 체위, 아름다운 영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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