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14안타 15득점' SK, 중국 톈진 상대로 콜드승
OSEN 기자
발행 2008.11.14 14: 27

무자비한 공습이었다. SK 와이번스가 중국을 대표한 톈진 라이온스를 대파하며 2연승을 내달렸다. SK는 14일 도쿄 돔서 벌어진 2008 아시아 시리즈 2차전 텐진과의 경기서 총 14안타로 15득점 하며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을 앞세워 15-0으로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SK는 2연승을 내달리며 휘파람을 불었고 13일 대만 대표 퉁이를 상대로 잘 싸운 톈진은 힘없이 무릎 꿇으며 2연패에 빠졌다. 2회까지 무득점으로 침묵을 지켰던 SK 타선은 3회 대폭발했다. SK는 3회 선두타자 나주환의 우중간 2루타 이후 정상호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뒤이어 박정환의 기습 번트 안타와 상대 선발 첸웨이의 폭투로 만들어진 무사 2,3루 찬스서 박재상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3-0 승기를 잡아 놓았다. 이후 박재홍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비롯, 4점을 추가하며 3회 7-0을 만든 SK는 4회서도 김재현의 좌익수 방면 1타점 안타와 박재홍의 유격수 땅볼 때 상대 2루수 왕장차오의 송구 실책을 틈타 2루에 있던 조동화가 홈을 밟으며 9-0을 만들었다. 승세를 굳히는 동시에 톈진의 의지를 완전히 꺾어 놓은 일격이었다. 톈진은 5회 들어 잇단 수비 실책으로 인해 2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1사 3루서 나주환이 때려낸 유격수 땅볼은 타자주자가 살아나가는 동시에 3루주자 모창민이 홈을 밟는 득점타가 되었다. 1사 1,2루서 박정환의 2루수 땅볼 또한 2루수 왕장차오의 어이없는 송구 덕택에 11점 째로 이어졌다. 7회서도 SK는 박재상의 1타점과 김재현의 우월 스리런에 힘입어 4점을 추가, 15-0을 만들어내며 완벽한 승리를 만들어냈다. SK 선발로 나선 송은범은 4이닝 동안 2피안타(탈삼진 2개)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고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잠수함 이영욱은 2이닝 1피안타(탈삼진 2개)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최약체 톈진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은 SK는 15일 대만 대표 퉁이를 상대로 3연승에 나선다. letmeout@osen.co.kr '2008 아시아시리즈' 한국 대표 SK 와이번스와 중국 대표 톈진 라이온스 경기가 14일 일본 도쿄돔 구장에서 벌어졌다. 3회말 무사 주자 2루 SK 정상호 좌측 깊숙한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1루에서 김태균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도쿄돔=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