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에 사는 주부 이현아 씨(53)는 벌써부터 연말 모임 때문에 걱정이다. 남편의 직장 동료와 거래처 사람들과의 부부동반모임은 물론 여고동창모임까지 연말 일정이 꽉 잡혀 있는 상황에서 정작 사람들 앞에 나서기가 꺼려지기 때문. 폐경기를 맞은 이후 눈에 띄게 늘어난 기미와 주름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값비싼 화장품으로 곱게 화장도 해보고 머리모양도 바꿔봤지만 나이 들어 보이고 칙칙한 얼굴빛은 나아지지 않는다. 큰 마음 먹고 백화점에서 구입한 우아한 옷이 촌스럽기까지 하다.
이처럼 나이가 들어가면서 모임을 꺼리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즐거워야 할 송년 모임이 오히려 검버섯과 굵은 얼굴 주름으로 인해 나이를 실감하고 자신을 초라하게 여기게 되는 자리가 되었기 때문.
피부-지방성형 전문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은 “피부노화와 부분 지방감소는 얼굴을 보다 나이 들어 보이게 함으로써 중년여성에게 자신감 상실은 물론 대인기피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며 “이런 경우 간단한 안티에이징 시술 만으로도 보다 젊고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을 뿐만 아니라 여성으로써 당당함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얼굴 잡티와 주름 이외에 노화에 따른 볼과 이마의 지방 감소는 피부 탄력을 떨어트리고 주름을 만드는 주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얼굴에 그늘을 주어 더욱 나이 들어 보이게 만든다. 때문에 동안을 만들기 위해서는 얼굴 잡티와 주름은 물론 자가지방 이식을 통해 얼굴에 볼륨감을 살리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한달 남짓 남은 시간 안에 주름과 검버섯, 기미 등을 빠르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최근에는 리페어 레이저와 줄기세포 자가지방 확대술을 이용해 단 한번 시술로 주름과 피부 잡티, 푹 꺼진 얼굴 등을 동시에 개선한다.
리페어 레이저와 줄기세포 자가지방 확대술을 이용한 동안 프로그램은 노화의 상징인 주름과 검버섯, 기미 등을 제거하고 지방 감소로 패인 볼과 납작한 이마에 볼륨을 주는 원리다. 우선 리페어 레이저는 모공의 1/10 크기의 레이저 빔을 사용해 모공을 수축시키고 피부의 탄력을 재생시킨다. 또한 CO2레이저 빔을 피부 깊이 1.6mm의 진피층까지 침투시켜 줌으로써 콜라겐 생성 및 (HSP72)와 (HSP47)를 활성화해 피부재생 능력을 극대화시켜 준다. 이러한 과정에서 주름과 검버섯, 기미, 흉터 등이 제거되는 것. 한번의 시술로도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중년 이후의 피부를 회춘하기 위한 시술로 각광을 받고 있다.
푹꺼진 부위를 살려주는 줄기세포 자가지방 확대술은 환자 자신의 허벅지나 뱃살의 잉여지방을 활용하여 얼굴에 주입하는 시술로, 불필요한 부위의 지방을 흡입하고 얼굴의 꺼진 부분을 채워 넣는다는 점에서 1석2조의 효과를 준다. 특히 줄기세포와 지방을 혼합하여 이식해 기존의 자가지방이식술 보다 20% 높은 생착률을 주어 기존의 시술보다 효과가 좋다. 또한 주사를 이용해 이식하기 때문에 시술 후 흉터가 남지 않고 자연스러운 얼굴 볼륨을 만들어 준다.
피부-지방성형 전문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은 “리페어 레이저와 줄기세포 자가지방 확대술은 기존의 4~5회 받아야 했던 동안 시술방식과 달리 한 번의 시술만으로 만족할만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는 시간과 비용의 절감, 동시에 보다 극대화된 효과로 인해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