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와, 차기 감독으로 핑케 내정
OSEN 기자
발행 2008.11.14 17: 51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의 새로운 사령탑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그 주인공은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의 SC 프라이부르크를 지휘했던 폴커 핑케(60) 전 감독. 산케이스포츠와 닛칸스포츠 등 복수의 일본 언론은 14일 우라와가 핑케 감독 내정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우라와 레즈가 게르트 엥겔스(51) 감독의 지휘에 따라 선두 가시마 앤틀러스에 승점 1점이 뒤진 2위로 급부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질설은 가라앉지 않은 셈이다. 이에 대해 후지구치 미쓰노리 우라와 레즈 사장은 "아직 리그가 진행 중이기에 아무 것도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지만 핑케 감독의 영입을 위한 협상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라와 레즈는 자매팀인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핀케 전 감독을 추천받았다. 우라와 레즈는 핑케 감독이 프라이부르크를 16년간 이끌며 유망주 육성에 큰 성과를 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철저한 패스 축구를 추구하는 이론파로 우라와 레즈의 전통을 잘 살릴 수 있다는 점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1년 프라이부르크의 사령탑으로 취임해 단 2년 만에 1부 리그로 승격시켰던 핑케 감독은 독일의 이비차 오심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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