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타나베 감독이 이끄는 세이부 라이온스가 아시아 시리즈 첫 승을 거뒀다. 세이부는 14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퉁이 라이온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기시의 호투와 오시마와 아카다의 적시타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SK와의 대결에서 3-4 패전의 멍에를 썼던 세이부는 이날 퉁이를 제물삼아 첫 승을 신고했다. 3회까지 득점없이 팽팽한 투수전의 양상으로 진행되었으나 퉁이가 4회 브리또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 득점에 성공하며 0의 균형을 깼다. 그러나 일본시리즈 정상을 차지한 세이부는 0-1로 뒤진 4회 오시마와 아카다의 적시타로 2-1 전세를 뒤집었다. 세이부 선발 기시는 8이닝 2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따냈다. 공격에서는 이시이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반면 퉁이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판웨이룬은 6이닝 5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letmeout@osen.co.kr '2008 아시아시리즈' 일본 대표 세이부 라이온스와 대만 대표 퉁이 라이온스의 경기가 14일 일본 도쿄돔 구장에서 벌어졌다. 4회말 2사 주자 2루 세이부의 아카다 쇼고가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도쿄돔=민경훈기자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