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운아'나카무라, 포지션 뺏기자 FA 이적
OSEN 기자
발행 2008.11.15 07: 36

주니치의 '풍운아' 나카무라 노리히로(35)가 팀을 떠난다. 등 일본 언론들은 나카무라가 잔류예상을 깨고 FA 권리를 행사해 다른 팀으로 이적한다고 15일 일제히 보도했다. 나카무라는 14일 FA 신청서류를 제출, 이적 절차를 밟았다. 국내 구단은 물론 해외 이적도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이적 가능성이 높은 팀은 삿포로 니혼햄 파이터스로 알려지고 있다. 나카무라는 지난 2006년 오릭스와 계약결렬후 자유계약신분으로 2007년 입단테스트를 통해 주니치에 입단했다. 육성선수를 거쳐 개막직전 엔트리에 진입했다. 연봉이 2억 엔에서 600만 엔으로 급추락해 관심을 모았다. 일본시리즈 MVP에 올랐고 올해는 5000만 엔으로 상승했다. 올해 성적은 타율 2할7푼4리 24홈런 72타점. FA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주니치에 잔류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잔류협상이 결렬된데다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이 나카무라의 포지션을 기존 3루에서 1루수로 돌리고 젊은 선수들과 경쟁시키겠다고 공언하자 이적을 결심했다. 게다가 변경된 FA제도에 따르면 보상이 필요없는 C급 선수로 분류돼 이적이 자유롭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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