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무릎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아웃이 결정된 루드 반 니스텔로이(32)의 대체자 찾기에 나섰다고 15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6일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4차전에서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던 반 니스텔로이는 무릎 연골 및 오른쪽 발목 그리고 전방 십자인대 등 여러 부위에 부상이 겹쳐 미국에서 수술과 재활이 결정됐다.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해 7골을 터트리는 등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었던 반 니스텔로이의 회복에는 최소한 6개월에서 9개월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반 니스텔로이의 대체자 찾기는 베른트 슈스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주도하고 있다. 최근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부진으로 경질설이 나도는 슈스터 감독은 "반 니스텔로이의 부상은 우리로 하여금 겨울 이적시장에 뛰어들게 만들었다"며 "어떤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반드시 붙잡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슈스터 감독은 반 니스텔로이의 현실적인 대체자로 에르난 크레스포(33)를 고려하고 있다. 최근 조세 무리뉴 인터 밀란 감독과의 불화로 올 겨울 소속팀을 떠날 것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슈스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의 B팀인 카스티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알베르토 부에노(20)의 승격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빠른 발과 수준급의 개인 기량을 갖춘 부에노는 스페인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