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치아성형(치아미백, 라미네이트, 교정)편
OSEN 기자
발행 2008.11.15 14: 23

누렇게 착색된 치아의 법랑질과 상아질을 미백제를 사용하여 희게 만드는 것. 이것은 백과사전에 나오는 “치아미백”의 정의이다. 치아는 누렇게 되면 물리적인 방법 없이는 다시 복구 하기 힘들다. 아무리 양치질을 열심히 해도 다시 하얗게 되지 않는다. 그렇게 때문에 누런 치아를 하얗게 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치과를 찾는다. 사람은 대부분 처음에는 건강한 새하얀 치아를 가지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잘못된 치아관리법과 각종 내, 외부 요인들로 치아가 점점 누렇게 변하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는 일상생활에서 섭취하는 음료 및 음식물, 흡연 등에 의해 착색물질이 치아 법랑질 부위의 아주 미세한 틈 사이로 침투하여 착색을 일으키게 된다. 또 다른 원인으로 유아기 때 테트라사이클린이라는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불소를 과잉 섭취하여 치아 변색이 진행되기도 한다. 이렇게 다양한 이유로 착색된 치아를 치과에서 다시 하얗게 만들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구강검진을 통해 변색 원인과 현재 착색 정도를 파악하여 개개인의 상태에 맞는 미백치료법과 치료 후 예상되는 미백 치아색상 결정하는 것이다. 검진을 마치면 결정된 미백치료를 받으면 된다. 하지만 한번 미백치료를 받았다고 평생 새하얀 치아를 유지하는 것은 아니므로 미백치료를 받은 후에도 치아관리는 꾸준히 해야 한다. 시술 후 치아를 변색시키는 음식물(콜라, 녹차, 홍차, 카레, 초콜렛, 와인)과 흡연으로 재 착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서 치아를 변색시키는 음식물을 섭취한 후나 흡연 후에는 양치질을 철저히 해 주어야 한다. 만약 평생 새하얀 치아를 가지기를 원한다면 다른 방법으로 라미네이트 시술을 통한 치아미백이 가능하다. 흔히 급속교정, 치아성형이라고 말하는 라미네이트는 앞니가 벌어지거나 치아가 작은 왜소치 이거나, 앞니가 깨진 경우에 많이 시술하는데 시술과 함께 하얀 치아를 가질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치료 후 금기해야 할 음식물도 없고 다시 색이 바래져 재시술을 주기적으로 해야 하는 단점도 없다. 다만 기존치아를 삭제하고 새로운 치아를 붙여야 하기 때문에 시술 후 이 시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UCLA강남치과 의료진은 "최근에는 이런 라미네이트의 단점을 보완하여 업그레이드된 루미네이트와 루미니어가 시술되고 있다"며 "루미네이트는 치아삭제를 하지 않거나 최소삭제를 하기 때문에 이 시림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UCLA강남치과 정해웅 대표원장은 “기존 라미네이트 두께가 0.5∼0.8mm 정도인 것에 반해 루미네이트는 0.2mm 정도로 매우 얇아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치아 삭제를 최소화하기 때문에 국소 마취가 필요 없고, 치료 후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이 시림 증상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자연 치아는 물론 크라운(금니) 등에도 덧씌울 수 있다.”라고 말한다. 얼핏 보면 같아 보이는 이 두 가지 시술의 차이는 치아의 색상과(자연스러움), 탈락 가능성에 있다는 것. 두 시술 모두 제품의 두께가 얇아 기존 치아 삭제 없이 부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루미니어가 루미네이트보다 치아색상이 비교적 자연스럽고 시술 후 탈락 위험도가 적기 때문에 더욱더 이상적인 재료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라미네이트로 치료하던 것을 모두 루미네이트 또는 루미니어로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 자연스러운 투명도와 심미성과 내구성을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적절한 디자인, 제작, 접착제의 선택과 접착술이 필요한데 어느 한 가지라도 미흡하면 자연감과 완성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아래 시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주의사항이다. 치아미백, 라미네이트를 이용한 급속교정 외에 또 다른 치아성형으로 잇몸성형을 꼽을 수 있다. 잇몸성형은 높낮이가 일정하지 않아 울퉁불퉁한 잇몸라인을 갖고 이거나 비대칭적인 잇몸, 웃을 때 많이 드러나는 잇몸라인을 정돈하는 시술을 말한다. 이처럼 치아의 모양을 예쁘게 바꾼다고 하여 치과에서 “치아성형”이라고 말하는 여러 시술들. 그러나 사람들은 시술을 받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자신의 변화된 모습을 알 수 없어 망설이게 된다. 보통 의류를 사더라도 옷을 미리 착용해보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선택하기 마련인데 치아교정 후의 자신의 모습이 궁금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UCLA강남치과에서는 '진단모델링' 과정을 통해 치아교정 후 상태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 시술 후의 모습을 확인하고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그 동안 치아의 심미적인 문제로 사람과의 대화를 꺼린다거나 소극적인 인상을 주었다면 이제는 자기에게 맞는 치아성형을 통해 비록 뛰어난 외모는 아니더라도 호감을 살 수 있는 모습으로 변화해보는 것을 권해본다. [OSEN=생활경제팀]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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