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코(31득점)가 5세트의 접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화재는 15일 열린 진주실내체육관 준공기념 벽산건설배 2008 프로배구 최강전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23 25-20 20-25 17-25 15-12)로 승리를 거뒀다. 5세트서 안젤코는 서브득점으로 14-12를 만든 뒤 2단 공격을 득점으로 연결시키며 경기를 끝냈다. 삼성화재는 두 세트를 먼저 챙겼지만 이후 3,4세트를 현대캐피탈에 내주며 타이를 허용했다. 하지만 5세트를 15-12로 끝내며 V리그 개막을 앞두고 현대캐피탈에 기선을 제압했다. 높이의 현대캐피탈과 조직력의 삼성화재가 맞붙은 첫 세트. 첫 세트부터 현대캐피탈은 안젤코의 공격을 높이로 가로막았고 안젤코도 힘으로 앤더슨의 블로킹을 넘어 득점에 성공했다. 시작부터 불꽃튀는 대결을 펼친 시소 게임.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이 이선규가 신선호의 속공을 가로막으면서 10-9로 앞서나가며 균형을 깼다. 하지만 20-20에서 삼성화재 신선호가 최강전 첫 서브 득점을 올리면서 앞서나갔다. 안젤코의 백어택이 성공되면서 23-21을 만든 삼성화재는 첫 세트를 석진욱의 시간차로 25-23으로 끝냈다. 2세트 들어서도 삼성화재가 초반 앞서나갔지만 현대캐피탈은 임시형의 서브 득점과 박철우의 블로킹 득점으로 11-11 동점을 만들며 승부의 균형을 이뤘다. 그러나 어깨에 힘이 들어간 박철우는 백어택 공격을 실책했고 이어 삼성화재 이용택이 서브 득점을 올리며 삼성화재가 22-17로 달아났다. 박철우의 서브가 나가면서 20-25로 현대캐피탈은 다시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3세트서 박철우가 살아났다. 하경민도 블로킹 연속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22-17로 앞서간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 이어 4세트도 앤더슨의 서브 득점을 앞세워 챙겨갔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5세트까지 갔다. 6-6에서 임시형의 시간차를 기다리고 있던 고희진이 블로킹 득점에 성공, 7-6으로 역전시켰다. 이어 이선규의 속공까지 가로막으며 8-6을 만들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이선규가 고희진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8-8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13-12에서 안젤코의 서브득점이 나오면서 14-12를 만든 삼성화재는 안젤코의 2단 공격이 성공되면서 승리했다. 한편 앤더슨은 블로킹 2득점, 서브 3득점을 포함해 23득점을 기록해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