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김태술 복귀는 신중하게 결정할 것"
OSEN 기자
발행 2008.11.15 17: 41

"김태술의 복귀는 신중하게 결정하겠다". 서울 SK가 1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F와 '이통사 라이벌' 대결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테런스 섀넌(23득점, 12리바운드)과 김민수(10득점, 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69-61로 승리했다. 승리를 거둔 김진 SK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승리를 했지만 내용 면에서는 좋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마무리가 안 돼 패배를 당했다. 어쨌든 승리했기 때문에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KTF도 연패를 당하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면서 "정신적인 부분에서 집중했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전했다. SK는 이날 승리를 통해 2승째를 거두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김태술이 부상에서 회복하며 조만간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거둔 승리라 더욱 뜻깊은 모습이었다. 김진 감독은 "콜린스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지금 상황에서 퇴출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 지금보다 더 좋아져야 하겠지만 최근 점점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또 김 감독은 김태술의 경기 출전에 대해 "팀 훈련을 100% 소화하지는 않고 있다"며 "체력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19일 정도에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무리하지 않겠다. (김)태술이와 상의해 완벽한 상태서 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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