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개인적인 욕심이 경기를 망쳤다".
부산 KTF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경기서 턴오버 남발로 61-69로 패배를 당했다. 개막 5연패 후 지난 12일 첫 승리를 거둬 분위기 반전에 나섰던 KTF는 이동통신사 라이벌전인 SK에 패배를 당하며 단독 꼴찌로 처지게 됐다.
추일승 KTF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면서 "공격에서 범실이 나오면서 경기 주도권을 넘겨준 것이 문제였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어 추 감독은 "상대가 잘했다기 보다는 우리가 스스로 경기를 망쳤다"면서 "선수들의 개인적인 욕심이 조직력이 흔들리는 결과를 낳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추일승 감독은 부진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선수 스티브 토마스에 대해 "인사이드서 제 몫을 해주지 못해 경기를 어렵게 끌고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교체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 다리가 부러지지 않는 이상 함께 할 것이다"고 확언했다.
또 추감독은 "조동현이 오늘 경기서 그동안 다쳤던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면서 "경과를 살펴봐야 겠지만 대체할 선수가 있기 때문에 큰 걱정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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