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2연패를 노리는 GS칼텍스가 외국인선수 데라크루즈(19점)를 앞세워 흥국생명을 완파했다. GS칼텍스는 15일 열린 전주실내체육관 준공기념 벽산건설배 2008 프로배구 최강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6 25-23 25-18)으로 승리했다. 도미니카공화국 국가대표 출신이자 지난 시즌 일본리그 우승팀 도레이에서 뛰었던 GS칼텍스의 외국인선수 베타니아 데라크루즈(21)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블로킹으로 5득점을 올린 데라크루즈는 정대영, 배유나, 김민지와 함께 높이의 위력을 뽐냈다. 반면 김연경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흥국생명은 수 개월간 부상으로 인해 경기 감각이 좋지 못한 한송이와 황연주가 부진하면서 패했다. 흥국생명 외국인선수 카리나는 12득점을 기록했다. GS칼텍스는 데라크루즈의 활약 속에 1세트를 손쉽게 25-16으로 끝냈다. 2세트 들어서도 GS칼텍스는 흥국생명 전민정의 오픈 득점과 카리나의 서브 득점으로 22-21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정옥과 배유나가 해결하면서 25-23으로 끝냈다. 3세트에는 데라크루즈와 함께 나혜원이 이동공격 등으로 득점에 가세하면서 GS칼텍스는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은 몸이 완전하지 않은 김연경이 연습에만 참여, 코트 감각을 익히는 데 그쳤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