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멤버들의 에어로빅 특집 2탄이 방송됐다. 15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는 지난주 8일 방송에 이어 무한도전 멤버들의 전국체전 도전기가 전파를 탔다. ‘무한도전-에어로빅 특집’은 3개월 전인 7월 녹화된 것으로 제 89회 전국체전 에어로빅 동호인 일반부 2위에 입상, 은메달을 수상한 사실이 이미 알려진 바 있다. 8월 14일 주부들을 상대로 한 생활 체육 일환의 에어로빅을 배운 ‘무한도전’ 멤버들은 일주일 뒤인 8월 21일 2차 안무연습에 돌입했다. 전국체전에 출전을 위해서는 정식 에어로빅을 배워야 했다. 생활 에어로빅에서 자신감을 얻은 ‘무한도전’ 팀은 국가 대표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동작과 고난이도 동작을 본 후 할 말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멤버들은 고난이도 동작은 커녕 동작의 순서도 제대로 외우지 못해 코치에게 혼이 나기도 했다. 멤버들의 뻣뻣한 몸동작은 유연성을 위해 시작한 스트레칭에서 곡소리를 내며 웃음을 더했다. 특히 노홍철은 스트레칭의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오히려 웃으며 엄살을 피워 눈길을 끌기도 했다. 멤버 중에서 신화 출신의 전진이 단연 에이스로 모든 동작에서 정확성은 물론, 체력에서 으뜸이었다. 전진을 비롯, 정형돈이 앞줄에 나서 1군을 형성하고, 나머지 멤버들이 2군을 형성해 에어로빅 연습에 박차를 가했다. 에어로빅 전체 안무를 배워가며 음악이 필요하다고 느낀 ‘무한도전’ 팀은 DJ KOO(구준엽)을 찾아 현란한 에어로빅 체조를 선보이며 무작정 음악을 부탁하고 음악을 준비해주겠다는 승낙을 받아냈다. 이어 멤버들의 몸에 맞는 의상을 자체제작하는 장면도 방송됐다. 동작 순서도 외우지 못했던 이들은 녹화 중인 방송사 스튜디오에서 끝내 전체 안무를 맞추는 데 성공해냈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노력하는 멤버들의 모습에 웃다가도 가슴이 찡했다” “다음 주 방송이 기대된다” “앞으로도 계속 재미있는 무한도전이 됐으면 좋겠다”는 등 이 의견이 올라왔다. 과연 3개월 동안의 ‘무한도전 에어로빅 도전기’의 결과는 어떨지 다음 주 방송될 ‘무한도전’에서는 멤버들의 마지막 지옥훈련과 함께 은메달을 타는 영광의 순간이 브라운관을 통해 비춰질 예정이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