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MKMF’, 다양한 퍼포먼스로 역대 최고 '화려한 축제'
OSEN 기자
발행 2008.11.15 23: 28

[OSEM=김민정 기자] 올해 10주년을 맞은 ‘2008 MKMF’가 이색적이고 다양한 퍼포먼스로 역대 최고로 화려한 축제를 마쳤다. 15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08 Mnet KM 뮤직 페스티벌'(이하 MKMF)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가수들이 모여 그야말로 하나된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1부 축하 공연에서 배우 이민기는 10년 전부터 꿈꿔온 록스타로 변신해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민기는 ‘My way’를 록 버전으로 편곡해 그만의 독특한 음색으로 멋진 공연을 선사했다. 자우림의 김윤아는 후배 가수 브라운 아이드 걸스, 쥬얼리와 함께 히트곡 ‘매직 카펫 라이드’를 열창했고, SG워너비와 신승훈은 일본과 한국을 연결한 이원 생방송에서 ‘그 후로 오랫동안’을 함께 부르며 선후배간의 애정을 과시했다. 2부에서 그룹 원더걸스와 이효리는 ‘Scandalous’라는 테마로 이효리를 차지하려는 빅뱅 다섯 멤버의 치열한 경쟁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빅뱅의 탑은 이효리와의 기습 키스를 연출해 이번 ‘2008 MKMF’의 큰 이슈로 떠올랐다. 3부에서 그룹 동방신기는 ‘The way you are’ ‘Rising sun’ ‘Hug’ 등 히트곡 메들리를 준비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했고 월드스타 비는 ‘2098’이라는 테마로 미래를 연상케하는 사이버틱한 무대와 폭발적인 무대 매너를 보여주며 좌중들을 압도했다.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을 가득 메운 6000여 명의 관객들은 4시간이라는 긴 공연 시간에도 불구하고 지친 기색 하나 없이 무대에 오른 가수들을 응원했고, 가수들은 수상 여부에 상관없이 축제를 즐기며 팬들의 사랑에 보답해 축제를 찾은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ricky337@osen.co.kr 윤민호 기자 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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