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넬카 2골' 첼시, WBA 3-0 완파... 김두현 후반 출전
OSEN 기자
발행 2008.11.16 04: 35

김두현이 후반 교체 출전한 웨스트 브롬위치가 첼시에 완패했다. 첼시는 16일(한국시간) 새벽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와 경기서 니콜라 아넬카의 맹활약에 힘입어 3-0 승리를 거두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첼시는 경기 초반 웨스트 브롬위치의 강한 저항에 고전했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꼴찌 탈출에 대한 의욕을 불태우며 첼시를 공략하며 공격적인 전술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첼시는 전반 30분 이후 경기를 장악하며 EPL 1위의 위용을 과시했다. 플로랭 말루다와 아넬카를 중심으로 한 공격이 활기를 띠면서 상대를 압박했고 전반 34분 선취점을 뽑아냈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보싱와가 왼발로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섰다. 첼시는 선취점을 내준 뒤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웨스트 브롬위치를 상대로 전반 39분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아넬카가 환상적인 칩샷으로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또 추가시간에는 칼루의 패스를 받은 아넬카가 웨스트 브롬위치 골키퍼를 농락하는 절묘한 슈팅을 성공시키며 3-0을 만들고 전반을 끝냈다. 웨스트 브롬위치는 후반서 김두현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영패를 면하기 위해 미드필드 진영에서 압박을 시도했지만 첼시의 벽을 넘기에는 부족했다. 후반 교체 투입된 김두현은 비교적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줘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김두현은 리그 최강 첼시 선수들과 대결서도 당황하거나 긴장하지 않고 가장 안정된 볼 터치로 팀 허리를 이끌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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