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 현재 지상파 방송 3사에서 방송되고 있는 주말 드라마는 비슷한 시청률로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15일 방송된 주말 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을 자랑한 것은 KBS 2TV ‘내사랑 금지옥엽’으로 19.9%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또 다른 주말 드라마인 SBS ‘유리의 성’과 ‘가문의 영광’, MBC ‘내 인생의 황금기’ 역시 큰 시청률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SBS ‘유리의 성’과 ‘가문의 영광’은 각각 18.5%, 17.1%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내사랑 금지옥엽’에 약간 뒤지는 수치이기는 하지만 모두 1, 2%포인트 정도의 미세한 차이라 회를 거듭하고 스토리에 탄력을 받으면 언제라도 따라잡을 수 있는 상황이다. MBC 주말극 ‘내 인생의 황금기’는 12.9%로 조금 뒤쳐지지만 이황(문소리 분)의 이혼으로 가족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처럼 주말극이 절대 우위 없이 20% 안팎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내 사랑 금지옥엽’이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이따금 ‘유리의 성’이 1위 자리를 빼앗기도 한다. 아직은 비슷한 시청률로 치열한 경합을 하고 있는 주말극 중 어떤 작품이 시청률에 탄력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갈 지 관심이 쏠린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