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경기를 마친 해외파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1, 도르트문트)가 17일 새벽 허정무호에 합류한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 평가전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골키퍼 김영광을 제외한 19명을 모두 기용하며 국내파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이제 해외파 합류로 조직력 완성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스토크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경기에 출전한 박지성은 17일 도하에 도착해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근호와 정성훈을 살릴 수 있는 패스와 수비를 교란시킬 수 있는 공간을 파고드는 그의 능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소속팀 경기에 10경기 연속 풀타임으로 출전하며 이영표도 비슷한 시간 도하로 합류한다. 이영표의 가세로 지난 카타르와의 평가전에서 불안했던 수비진이 안정을 찾을지 주목된다. 오범석(24, 사마라)과 박주영(23, AS 모나코)은 18일 새벽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허정무호에 가세한다. 허정무호는 박지성과 이영표가 합류한 뒤 17일 오후 격전지인 리야드에 입성한다. 대표팀은 오는 20일 새벽 1시 35분 사우디아라비아와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7rhdwn@osen.co.kr
